국내석학, ‘동아시아 서사학’에 대해 논하다

-성균관대 임형택 명예교수, 단국대 HK+팀 특별강연-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 중인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소장 허재영) 인문한국플러스(이하 HK+) 사업단은 4월 30일(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사범관 207호에서 제9회 학문후속세대특강을 개최한다.

“동아시아의 서사전통과 근대소설”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후속세대특강은 ‘동아시아 서사학’이란 무엇이며, 이를 학문적으로 성립할 수 있는 개념인가에 대해 논하고, 이에 대해서 한국과 중국의 전통서사 작품으로 『구운몽(九雲夢)』과 『홍루몽(紅樓夢)』을 통해 살펴보며, 동아시아 서사의 근대로서의 전환에 대해서는 중국의 『아Q정전(阿Q正傳)』과 한국의 『만세전(萬歲前)』을 비교·분석하는 등 동아시아 문학 담론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의를 맡은 임형택 교수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형택 교수의 대표 저서로는 『한국문학사의 시각』(창비, 1997), 『실사구시의 한국학』(창비, 2000), 『한국문학사의 논리와 체계』(창비, 2002), 『우리 고전을 찾아서』(한길사, 2007), 『문명의식과 실학』(돌베개, 2009) 『한문서사의 영토』(태학사, 2012) 등이 있고, 역서로는 『역주 매천야록』(문학과지성사, 2005), 『이조시대 서사시』(창비, 2013), 『신편 백호전집』(창비, 2014), 『반계유고』(창비, 2017), 『이조한문단편집』(창비, 2018) 등이 있으며, 이외에 다수의 단행본(공저 포함)과 논문이 있다.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2017년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인 인문기초학문 분야(최대 7년간 100.1억원 연구사업비)에 선정되어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 한?중?일 지식 체계와 유통의 컨디버전스>라는 아젠다명 하에 과제를 수행 중이다.

본 학문후속세대특강은 아젠다와 관련이 깊은 국내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하여 연구 동향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 6회 진행된다.

한편 일본연구소는 설동조 인바스켓코리아 대표가 도서 약 2000권을 기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설 대표가 기증한 도서는 한국과 일본의 문학 분야의 전문 도서들로 기증한 도서들은 사업단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정리 후 연구소에 비치될 예정이다.